농산물 가격 재상승 전망에 관련 금융상품 수익률 오름세

내년 이후 환율 안정화 기대에 음식료 업체 실적 상승 전망

농업 관련 이미지. 사진.이미지투데이
농업 관련 이미지. 사진.이미지투데이

[데일리임팩트 이상현 기자] 국제 곡물의 수급이 저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하락했던 농산물 가격이 다시 반등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전망의 여파로 농산물 및 식품 관련 주가, 그리고 농산물 관련 ETF 수익률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증권가에서는 곡물가와 환율이 내년 이후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음식료 업체들의 판가 인상이 실적 모멘텀으로 부각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국 연준의 강도높은 긴축정책에 의한 비우호적인 국내 증시 환경 속에서도 농산물, 음식료 및 사료 관련회사들의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코스피가 전날 종가 대비 27.51p(-1.2%)하락한 2319.7에 거래를 시작한 데에 비해, 같은 기간 한일사료(+3.7%), 고려산업(+3.6%), CJ제일제당(+0.6%)의 주가는 오름세를 보였다.

농산물 가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농산물 인덱스 ETF의 수익률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 한 달 새 한국거래소에 등록된 농산물 인덱스 ETF인 △KODEX 3대농산물선물(+13%) △TIGER 농산물선물Enhanced(+4.8%) △KODEX 콩선물(+5.2%)의 수익률은 유의미한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 농산물 인덱스 ETF의 기초자산 지수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에 상장된 옥수수, 콩, 밀 선물가격의 흐름을 나타내는 S&P Grains Select Index ER 지수는 한 달 사이에 5.9%가 상승했고, S&P GSCI 대두 TR 지수는 같은 기간 동안 0.4% 상승했다. 특히 농업관련 ETF 제조업체인 테우크리움의 옥수수 펀드 지수는 한달 간 7.6%가 올랐다.

증권가에서는 세계 곡물 수급 전망에서 생산량과 공급량이 저조할 것이라는 전망의 여파로 농산물 관련주들의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국제곡물 월간보고’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는 2022~23년도 세계 곡물 생산량이 27억5553만t으로 전년 대비 1.6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 곡물 공급량은 전년 대비 1.32% 감소한 35억5477만t, 소비량은 전년 대비 0.72% 감소한 27억8295만t으로 분석했다.

한편, 음식료 기업들의 수익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판가 이익의 상승에도, 달러 금리 인상을 통해 내년 초부터 실질적인 원가 부담이 줄어들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데일리임팩트에 “음식료 업체의 판가 인상에도 내년 원가 부담이 경감된다면 인상 효과가 이익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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